한동훈, 다음 주 중진 회동…'헌신' 요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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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중진을 시작으로 의원들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정치 데뷔 첫날부터 '용기와 헌신'을 강조해 온 만큼 이들에게 총선 불출마 등 희생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오는 1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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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헌신' 강조한 한동훈…'총선 불출마' 요구할수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중진을 시작으로 의원들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정치 데뷔 첫날부터 '용기와 헌신'을 강조해 온 만큼 이들에게 총선 불출마 등 희생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오는 1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상견례 겸 중진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후 3선 이하 나머지 의원들과도 이른 시일 내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소속 의원들의 '대규모 물갈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번 회동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은 공개석상에서 "용기와 헌신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반복, 강조해 왔다. 전날도 대전시장 신년 인사회에서 "저는 4월 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당협위원장 등을 바라보며 한 말이었지만, 해당 현장에는 당내 중진·원로 정치인들도 다수 있었기 때문에 일종의 '무언의 압박'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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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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