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그네' 이창섭 "노력은 기본값, 걸음 수까지 계산하며 연기"
조연경 기자 2024. 1. 3. 23:26
늘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이창섭이다.
뮤지컬 '겨울나그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창섭이 공연 문화 전문 매거진 시어터플러스(Theater+)의 2024년 신년 첫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남자다운 모습과 아련한 분위기가 담긴 화보와 함께 진정성 넘치는 인터뷰가 이창섭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 시킨다.
이창섭은 '겨울나그네'에서 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뜻하지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한민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걸음 수까지 계산하며 연기에 대해 고민했다"는 이창섭은 끊임없이 노력해온 행보를 칭찬하는 말에 "모든 일에서 노력은 기본값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고, 설령 그게 완벽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성공에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솔한 태도를 확인 시켰다.
'겨울나그네'에 대해서는 "낙엽이 다 떨어진 나무처럼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나중에 작품을 떠올렸을 때 차가운 겨울 냄새가 느껴지면 좋겠다. 공연을 보고 난 후 쓸쓸해진 마음을 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녹여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뜻하지 않은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는 한민우 캐릭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결국 사람 사는 게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삶도 오로지 내 선택 만으로는 갈 수 없고,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그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결단을 내리고 책임을 지는 것이 삶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겨울나그네'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며,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고(故)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해 재탄생 된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던 아름다운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초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명성황후' '영웅' 등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 주자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목소리를 담은 작품을 제작해온 에이콤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내달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뮤지컬 '겨울나그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창섭이 공연 문화 전문 매거진 시어터플러스(Theater+)의 2024년 신년 첫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남자다운 모습과 아련한 분위기가 담긴 화보와 함께 진정성 넘치는 인터뷰가 이창섭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 시킨다.
이창섭은 '겨울나그네'에서 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뜻하지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한민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걸음 수까지 계산하며 연기에 대해 고민했다"는 이창섭은 끊임없이 노력해온 행보를 칭찬하는 말에 "모든 일에서 노력은 기본값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고, 설령 그게 완벽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성공에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솔한 태도를 확인 시켰다.
'겨울나그네'에 대해서는 "낙엽이 다 떨어진 나무처럼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나중에 작품을 떠올렸을 때 차가운 겨울 냄새가 느껴지면 좋겠다. 공연을 보고 난 후 쓸쓸해진 마음을 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녹여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뜻하지 않은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는 한민우 캐릭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결국 사람 사는 게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삶도 오로지 내 선택 만으로는 갈 수 없고,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그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결단을 내리고 책임을 지는 것이 삶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겨울나그네'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며,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고(故)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해 재탄생 된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던 아름다운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초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명성황후' '영웅' 등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 주자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목소리를 담은 작품을 제작해온 에이콤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내달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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