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솔레이마니 추모식서 폭발…최소 103명 사망
3일(현지 시각)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이란은 이날 폭발 사고를 테러라고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했다. 이에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 세력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 집단 헤즈볼라 등을 지원해온 이란이 직접 가자지구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1076㎞쯤 떨어진 케르만의 ‘순교자 묘역’ 에서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가운데, 인근 도로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심복이자 유력 대권 후보였던 그는 2020년 1월 3일 미군의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 과정에서 숨졌다.
이날 추모객이 밀집했던 탓에 인명 피해 규모가 커졌다. 일부 목격자는 “공동묘지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가스통 여러 개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언론에 “두 건의 폭발은 테러 공격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밖의 사령관을 테러 범죄의 표적으로 삼았다”고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솔레이마니의 측근이었던 혁명수비대 장성 라지 무사비도 이스라엘 공격에 사망했다. 무사비 준장 사망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은 솔레이마니의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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