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추모식서 '폭발 테러'…103명 사망에 이란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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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각)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1076㎞ 떨어진 케르만의 '순교자 묘역' 내 솔레이마니 사령관 무덤에서 추모식 도중 인근 도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은 이날 폭발 사고가 이스라엘이 배후인 '테러'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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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각)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1076㎞ 떨어진 케르만의 '순교자 묘역' 내 솔레이마니 사령관 무덤에서 추모식 도중 인근 도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란에서 국민적 추앙을 받았던 인물이었던 만큼, 많은 추모객이 밀집했고 인명피해 규모 역시 커졌다. 사망자는 103명, 부상자는 171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이날 폭발 사고가 이스라엘이 배후인 '테러'로 규정했다. 현지 당국은 언론에 "2건의 폭발은 테러 공격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밖의 사령관을 테러 범죄의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 고귀한 순교자의 피가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국가에서 저항의 나무를 더욱 열매 맺게 하고 그 열매가 결정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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