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수감자들도 그렇게 안 먹는다. 빨리 이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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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치소의 호화식단이 공개 돼 논란이 된 가운데,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한 회사 구내식당 메뉴에 좌절한 한 직장인의 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A씨는 "군기가 좀 있는 집단이라 도시락을 싸올 수도 없는 분위기"라면서 "선배들이랑 후다닥 밥 먹고 양치한 후 일을 봐야 하는데, 집에서 맛있는 거 선배들 앞에 싸오면 혼자 주접으로 보일 게 뻔하고, 밖에 나가서 먹을 시간도 없고 나가서 먹는 분도 없다"고 회사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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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회사 밥이 해도해도 너무 하다. 예시를 들려고 퍼온 사진인데 주작 아니고 매일 저런 밥을 먹어야 된다"며 사진을 남겼다.
글쓴이 A씨는 밥과 건더기 국, 김치, 계란말이 등 세가지 반찬이 전부인 식단 사진을 올렸다.
A씨는 "군기가 좀 있는 집단이라 도시락을 싸올 수도 없는 분위기"라면서 "선배들이랑 후다닥 밥 먹고 양치한 후 일을 봐야 하는데, 집에서 맛있는 거 선배들 앞에 싸오면 혼자 주접으로 보일 게 뻔하고, 밖에 나가서 먹을 시간도 없고 나가서 먹는 분도 없다"고 회사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어떠한 반찬도 없이 국수와 김치만 식사로 나온 적도 있다며 퇴사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난 먹기 위해서 돈을 버는데 매일 우울하고 퇴근하면 7~8시라 운동을 할 수도 없다"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제육볶음, 탕수육 같은 거 먹기 위해 주말만 기다린다. 퇴사해야 하는 걸까?라고 하소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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