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공효진 "♥케빈오 만나고 성격 바뀌어…군대 보내고 눈물로 밤 지새웠다" [유퀴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공효진이 남편인 가수 케빈 오의 입대 사실을 밝히며 걱정되는 심경을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공효진이 게스트로 출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근 고민을 묻자 공효진은 "혼자 남아서 보내야 할 시간들이 너무 걱정 된다"며 "지금 제가 생각할 때 제 진짜 고민은 남편 군대를 가서 혼자 곰신으로 지내야 한다"고 케빈 오가 군대에 갔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저께 갔다. 다들 놀라셨죠?"라면서 "훈련소 갔다. 두 밤 지났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가 나온 거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복잡했다. 계속 '어떡하지'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공효진은 "2~3일 차인 지금이 가장 심란한 때 같다"면서 "좀 순수한 사람들이 있지 않냐. 케빈은 한국어를 완벽하게 못하니까 의사 표현이 굉장히 퓨어하다. 뉘앙스로 불만을 표하거나 누군가를 화내게 할 줄 모르니까 대화할 때 오해가 없다. 천사 같이 말하는 게 있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 사람 새하얗구나' 이런 생각도 한다"며 "저는 되게 어둡고 까칠하고 시니컬한 타입이었다. 케빈 만나고 순화가 많이 돼서 친구들도 '성격 많이 바뀐 거 알지?'라고 한다"고 전했다.
케빈 오가 없이 이틀을 보냈다는 그는 "초저녁 되면 되게 쓸쓸해진다. (그런데 케빈 오가) 예약 이메일을 만들어 놓고 갔다"며 "매일 이메일이 온다. 깜짝 놀랐다. 무슨 영화처럼 '매일 그 시간에 이메일이 올 거야' 했다. 아침 10시마다 이메일이 온다"고 이야기했다.
결혼하고 달라진 점에 대해서 그는 "결혼이 되는 순간 피가 섞이지 안 섞였는데 피가 섞인 사람 같이 애틋함이 있다.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다는 게 뭔지 알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월 케빈 오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또한 2일 케빈 오가 지난 12월 군 입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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