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박세라 "父 위해 아파트 마련했지만..농가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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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박세라가 아파트를 놔두고 농가를 고집하는 아빠를 향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19년차 톱 모델 박세라와 딸 바보 아빠의 일촉즉발 부녀 싸움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라는 "뭐 하자고 하면 따라와주고 웃으면서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아빠에게 바라는 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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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19년차 톱 모델 박세라와 딸 바보 아빠의 일촉즉발 부녀 싸움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박세라 부녀는 함께 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 무안에서 시골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박세라는 "뭐 하자고 하면 따라와주고 웃으면서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아빠에게 바라는 점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두 집 살림을 하는 점에 대해 "아빠는 농가에서, 엄마랑 나는 아파트에서 생활한다. 아버지, 어머니 편하게 씻으시고 벌레 기어다니는데 주무시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아빠와 약속을 했었다. '네가 아파트 마련하면 내가 아파트에서 살겠다'는 확답을 듣고 아파트 준비를 한 건데 본인은 농가에만 있으신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세라와 부모님은 병원으로 향했다. 아빠의 병원 진료 때문. 아빠는 "허리협착증 때문에 약 타 먹으러 간다. 한 달 분씩 병원에서 지어갖고 온다"라고 말했고, 박세라는 "처음으로 같이 병원 가려고 한다. 한번도 동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 서울에서 지내다보니까 병원가는 일정이랑 맞는 날이 거의 없더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던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세라는 아빠가 병원에서 진료는 안 받고 약만 받아오는 사실을 못마땅해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하나 같이 본인이 의사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고 한다"라며 눈살을 찌푸렸고, 이승연은 "병원에 가면 겁이 나시는 것 같다. 그래서 계속 미룬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백일섭은 "아프면 의사한테 가야된다"라며 소신 발언했고, 박세라는 "자식 입장에선 짜증이 난다"라고 말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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