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속 첨단산업 단지…산업지형 바꾼다
[KBS 대구][앵커]
인공지능과 로봇, 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심 속 산업단지'가 대구에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수성 알파시티를 거점으로 굴뚝 없는 미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 속 디지털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수성알파시티.
IT, 소프트웨어 기업 170여 곳에 4천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 ICT 집적단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8천억 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고, 삼성이 투자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9천억 원 규모의 국가디지털혁신거점 사업 선정을 위한 예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수성 알파시티도 유력한 후보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유현/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장 : "점점 확대를 시켜서 5천 개 기업, 그리고 1만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디지털 인재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도 도심 속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회사를 뜻하는 '팹리스'는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에 불과한 상황.
대구시는 옛 경북도청 터에 팹리스 분야 수도권 10여 개 업체의 사업 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서경현/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 : "다른 산업의 기반이 되는 사회 인프라 같은 산업입니다. 그 자체 기업도 성장하지만, 지역 기업들, 제조업 같은 경우에는 생산성이 13% 정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디지털 산업단지가 대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산업지형을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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