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12년 만에 차린 대표팀 사전 베이스캠프는?
[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양궁과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6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선수단은 역대 두 번째로 사전 베이스캠프를 꾸려, 시차 적응에 나설 예정인데요.
국내 언론사 최초로 박주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퐁텐블로.
프랑스 역대 왕들이 정신 수양과 체력단련을 위해 찾았던 곳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대회 전까지 이곳에 머물며 현지 적응에 나섭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사전 베이스캠프를 마련했습니다.
시설이 어떤지 저와 함께 살펴보시죠.
프랑스 국가방위 스포츠센터는, 보안과 시설면에서 그야말로 최적화돤 훈련 캠프입니다.
근대 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이 반기는 핸드볼 연습장엔 11회 연속 본선행을 이룬 우생순 신화 여자대표팀 훈련이 진행되고, 우상혁이 훈련할 실내 육상 트랙과 최근 기록 상승세 중인 수영 황금세대가 맘 놓고 훈련할 실내 수영장까지 갖췄습니다.
숙식부터 훈련까지 가능한 '원스톱 캠프'를 위해 식당 조리 시설도 바꿉니다.
[줄리에트 쿠에/운영 대행사 : "프랑스 조리법은 전기식인데 한국 요리는 가스를 사용하니까 한국 선수단을 위해 가스 조리 시설을 설치할 겁니다."]
대회 기간중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진천선수촌 조리사들이, 한식 도시락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대 240명 까지 수용 가능한 숙소도 갖췄습니다.
[장재근/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가면 훈련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하루에 1시간(정도)? 훈련 캠프에서는 하루 종일 훈련을 거기서 할 수 있고요."]
사전 베이스캠프로 런던에서 종합 5위 신화를 썼던 우리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에서도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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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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