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 현혈 참여율 왜 이렇게 떨어졌을까

장세훈 기자 2024. 1. 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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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헌혈 보유량이 10대의 동참률이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신규 헌혈자의 절반을 차지하던 10대의 참여가 계속해서 준다면 향후 혈액 보유량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러다 보니 10대 헌혈 비율이 줄어든 것입니다.

10대의 헌혈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대입 과정에서 자원봉사 점수에 '개인 봉사활동'을 배제한 교육부의 방침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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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헌혈 보유량이 10대의 동참률이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대학 입시부터 자원봉사 점수에 개인 헌혈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신규 헌혈자의 절반을 차지하던 10대의 참여가 계속해서 준다면 향후 혈액 보유량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3일 부산진구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내 혈액 보관창고가 비어 있다. 연말 기준 청구량 많은 O형과 A형 3.5일과 4.5일분으로 적정 재고량인 5일분에 미달이다. 전민철 기자


부산지역 고교생 헌혈 건수는 지난해 2만2667건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만2985건이던 고교생 헌혈 건수는 2020년 2만5003건, 2021년 2만3420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에는 1만8906건으로 대폭 낮아졌다고 합니다. 전체 헌혈 건수에서 10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20.1%, 2020년 12.7%, 2021년 12%, 2022년 9.3%, 2023년 11%로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1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를 비롯해 대학생·회사원 등 직업별로도 팬데믹 이전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헌혈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10대 헌혈 비율이 줄어든 것입니다.

10대의 헌혈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대입 과정에서 자원봉사 점수에 ‘개인 봉사활동’을 배제한 교육부의 방침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육부는 2019년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규 교육 과정 이외 활동은 대입 생활기록부에 반영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교 봉사활동은 실적은 인정하되, 개인 봉사활동 실적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지침이 바뀐 것입니다. 이에 학생 개인의 헌혈은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신규 헌혈자의 상당수가 10대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혈액량 수급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혈액 수급량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10대의 헌혈 참여율을 높일 특단의 방안 강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울러 생명과 직결되는 헌혈에 시민들의 자발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정책 개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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