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7% “한국 사회, 여성 혐오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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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일 쿠키뉴스가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젠더 갈등에 대해 물은 결과 여성 응답자의 77.4%가 '남성의 여성 혐오가 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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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일 쿠키뉴스가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젠더 갈등에 대해 물은 결과 여성 응답자의 77.4%가 ’남성의 여성 혐오가 심하다‘고 답했다.
반면 상대 성별에 대한 혐오는 덜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전체 여성 응답자의 50.5%만 ‘여성의 남성 혐오가 심하다’고 답해했는데, 여성은 전 연령층에서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또 취업과 승진 등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유리 천장’과 관련 ‘남성이 취업과 승진에 유리하다’는 질문에 동의한 여성 응답자는 10명 중 8명(89.2%)에 달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에서 여성은 평등한 관계가 결혼 생활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생각했다.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 51.8%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48.2%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 RDD 문자 발송을 통한 모바일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표본추출은 문자 발송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지난해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사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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