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한 60대 민주당 위장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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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앞선 2일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 김모(67)씨가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가 돌연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수사 초기 경찰은 김씨에게 당적 관련 진술을 받았고, 이를 공식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여당과 야당 당원 명부에서 김씨 가입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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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확인해주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앞선 2일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 김모(67)씨가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가 돌연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강제수사에 착수했으며, 당적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수사 초기 경찰은 김씨에게 당적 관련 진술을 받았고, 이를 공식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여당과 야당 당원 명부에서 김씨 가입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국민의힘과 그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에 가입한 이력이 있고, 지난해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고 진술했다.
이후 3일 JTBC와 민주당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현재 민주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김씨는 민주당에 가입하기에 앞서 긴 시간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가입 이유로 이재명 대표 일정 파악을 위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씨는 이번 범행에 앞서 지난해 12월13일 이 대표의 부산 일정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번 범행을 위한 '위장 가입'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이에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김씨가 당적을 가진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현행 정당법은 범죄 수사를 위한 당원명부 조사에는 법원이 발부하는 영장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제1야당 대표인 만큼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데 피의자의 당적이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 김씨 자택과 직장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범행 당일인 2일 오전 부산에 온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경남과 부산 등을 순회하는 이 대표 방문지를 따라다닌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도 진행해 김씨 계획범죄를 밝힐 예정이다.
김씨는 이번 급습이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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