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구축함 입찰 비리 의혹' 전 방사청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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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자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방위사업청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방사청 입찰 규정엔 '보안사고를 낸 업체는 감점'을 주도록 돼 있었지만, 경찰은 왕 전 청장 등 방사청 관계자들이 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주기 위해 해당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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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자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방위사업청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왕정홍 전 방위청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지난달 1일 왕 전 청장의 자택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전 청장은 지난 2020년 현대중공업이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실전 배치하는 KDDX 사업의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방사청 내부 규정을 바꿔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방사청 입찰 규정엔 '보안사고를 낸 업체는 감점'을 주도록 돼 있었지만, 경찰은 왕 전 청장 등 방사청 관계자들이 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주기 위해 해당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품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왕 전 청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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