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수교 45주년 축전 교환 “미·중 관계 지속 발전”

조재연 기자 2024. 1. 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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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양국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교환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계속해서 중·미 관계 항로의 키를 잡고, 중·미 양국과 양국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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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책임 있게 양국 관계 관리’ 의지 표해
시진핑은 상호존중·평화공존·상생협력 강조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 내 정원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두 정상은 대만 갈등 이후 중단됐던 양국 간 고위급 군사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우드사이드=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양국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미·중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계속해서 중·미 관계 항로의 키를 잡고, 중·미 양국과 양국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 대해 "미래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었고, 중·미 관계 발전에 방향을 가리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정상들의 중요한 공동 인식과 성과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실제 행동으로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1979년 정식 수교 후 올해로 수교 45년째를 맞는 미·중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미 수교는 양국 관계사와 국제 관계사의 대사건"이라며 "지난 45년 동안 중·미 관계는 비바람을 겪으면서도 총체적으로는 앞을 향해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협력 호혜는 중미 두 강대국의 정확한 공존의 길"이라며 "신시대 중·미 양국 공동 노력의 방향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축전에서 "1979년 수교 이래 미·중 간의 연계는 미국과 중국, 전 세계의 번영과 기회를 촉진했다"며 "나는 이 중요한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전임자들과 우리가 여러 차례 회담과 토론으로 얻은 진전의 기초 위에서 미·중 관계를 계속해서 추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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