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토교통성, 두 사고기와 관제관 간 교신 기록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3일 하루 전인 2일 도쿄 하네다(羽田)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려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해상보안관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관제관과 두 항공기 조종사들과의 사이에 오간 교신 기록을 공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후 사고가 발생한 오후 5시47분까지 관제관으로부터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활주로 진입을 허가하는 기록은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엔 "활주로 정지위치까지 주행 후 대기"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 국토교통성이 3일 하루 전인 2일 도쿄 하네다(羽田)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려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해상보안관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관제관과 두 항공기 조종사들과의 사이에 오간 교신 기록을 공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 사고로 해상보안관 5명이 숨진 것 외에 조종사가 큰 부상을 입었으며, 일본항공 516편에 타고 있던 승객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토교통성은 이날 관제관과 두 사고기 간에 영어로 오고간 교신 기록의 일본어 번역을 공표했다.
아애 따르면 사고 4분 전인 오후 5시43분 관제관은 일본 항공기에 C활주로 진입을 계속하도록 지시하면서, '출발기가 있다"고 말했지만 약 2분 후인 5시45분 "착륙에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관제관은 같은 시각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유도로상의 정지 위치까지 지상 주행하도록 지시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유도로상의 정지 위치로 향하면 관제관의 지시를 복창했다. 이후 사고가 발생한 오후 5시47분까지 관제관으로부터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활주로 진입을 허가하는 기록은 없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은 사고가 난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은 사고 이후 “진입 허가를 받은 뒤 활주로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혀 이와는 전혀 다른 인식을 나타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운수안전위원회는 조사관 6명을 현지에 파견,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등 본격적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공개된 교신 기록은 다음과 같다.
- 오후 5시43분2초(일본항공기) : 도쿄 타워, JAL516 스팟 18번이다.
(관제관) : JAL516, 도쿄 타워다. 안녕하세요. 활주로 34R에 진입을 계속하라. 바람 320도 7노트. 출발기가 있다.
- 오후 5시43분12초(일본항공기) : JAL516 활주로 34R에 진입을 계속한다.
- 오후 5시44분56초(관제관) : JAL516 활주로 34R 착륙 지장 없음. 바람 310도 8노트.
- 오후 5시45분1초(일본항공기) : 활주로 34R 착륙 지장 없음. JAL516.
- 오후 5시45 11초(해상보안청기) : 타워. JA722AC 유도로상이다.
(관제관) : JA722A, 도쿄 타워다. 안녕하세요. 1번째. C5상의 활주로 정지 위치까지 지상 주행하라.
- 오후 5시45분19초(해상보안청기) : 활주로 정지 위치 C5로 향한다. 1번째. 감사하다.
그 후 사고가 발생한 오후 5시47분까지 관제관으로부터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활주로 진입을 허가한 기록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