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도라에몽에 “잘사는 모습 보여주고파”(옥문아)
김지은 기자 2024. 1. 3. 21:44
‘옥문아’ 심형탁이 도라에몽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밝혔다.
심형탁은 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도라에몽의 결혼 축하 인사를 듣고 오열한 이유에 대해 “어려서 내가 되게 작았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도라에몽을 보고 도움을 받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라에몽이 진구에게 ‘어린아이들은 누가 잘못하면 혼내주는 부모님이 있는데 어른들은 그런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라며 “그 장면을 모고 작았던 어린 내가 어른이란 갑옷을 깨고 나온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몽이한테 ‘나 진짜 잘살게. 너한테 잘사는 모습을 보여줄게’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이런 사연이 있는지 몰랐다”고 했고 강남은 “진구가 왜 공부를 열심히 한 줄 아냐? 나중에 과학자가 된다. 도라에몽이 초등학생 때 멈췄다. 그때 도라에몽을 보고 가장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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