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피살' 이란 솔레이마니 추모 행사서 폭발…최소 20명 사망

박재하 기자 2024. 1. 3.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 행사장에서 폭발 사고로 20명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 현지 매체 등을 인용해 이란 남동부 케르만시의 사헤브 알자만 모스크 인근에서 2건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모스크는 솔레이마니가 묻힌 곳으로, 사고 당시 그를 기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모식장 인근서 폭발 2건…테러 공격인지는 몰라
5일(현지시간) 이란인들이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추모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2020년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 행사장에서 폭발 사고로 20명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 현지 매체 등을 인용해 이란 남동부 케르만시의 사헤브 알자만 모스크 인근에서 2건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모스크는 솔레이마니가 묻힌 곳으로, 사고 당시 그를 기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반관영 누르뉴스는 "묘지로 향하던 도로에서 가스통 여러개가 폭발했다"라며 당국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SNN 통신도 앰뷸런스 여러 대가 행사장 인근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고가 테러 공격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IRGC의 대외작전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을 지낸 솔레이마니는 지난 2020년 1월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심복으로도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IRGC 고위 사령관이자 솔레이마니의 측근인 세예드 라지 무사비 준장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

무사비 준장의 사망 소식에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도 솔레이마니의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