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과 첫 대면…‘노인 비하 논란’ 사과 “다 제 책임”

김민철 2024. 1. 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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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일) 신년 인사회에서 민생 중심의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했고,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다시한번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민경우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사과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5부 요인과 시민 영웅 등을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의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 올해도 열심히 일하자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시다."]

["위기를, (기회로.)"]

이 자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대면했는데 특별한 대화는 없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첫 외부 단체 방문으로 대한노인회를 찾았습니다.

논란이 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과거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회장의 해외 체류로 전화로 사과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사과했습니다.

[한동훈/비대위원장 : "다 제 책임입니다."]

[김호일/대한노인회 회장 : "대응하는 게 확실히 다르구나. 젊은 분이 다르고… 이런 느낌이 들어요."]

국민의 선택을 받는 좋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직도 맡기로 한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는 '격차 해소'를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개별 동료 시민들의 삶은 참 힘들죠.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과 통학이 참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곳들이 곳곳에 있고…"]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내일(4일)은 광주와 청주를 찾습니다.

특히 야권의 심장부라 불리는 광주에서 중도 확장과 당 내 통합을 위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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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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