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위증교사’ 재판 줄줄이 연기…수사 영향 가능성도
[앵커]
어제(2일) 발생한 피습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의 재판 출석이 어려워지면서 재판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돌발 상황 속에서 비교적 쟁점이 단순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법원의 판결이 4월 총선 이전에 나올 지가 최대 관심사가 됐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크게 세 가지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그리고 위증교사 혐의 사건입니다.
이 가운데 두 사건은 재판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우선 오는 8일 예정됐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의 첫 공판은 22일로 2주 미뤄졌습니다.
9일로 잡혀있던 대장동과 성남FC 사건 11차 공판은 취소됐고, 12차 공판이 예정됐던 12일엔 전반적인 절차를 협의하는 공판준비기일을 새로 열기로 했습니다.
19일에 예정된 선거법 위반 사건 17차 공판은 아직 변동이 없습니다.
재판 일정 변경은 위증교사 혐의 사건과 대장동, 성남FC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가 직권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아직 이 대표가 의료진 통제 아래에서 회복 중이라 재판 일정을 논의하지 못했다"며 기일변경신청서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 일정이 연기되면서 선고도 늦어질 걸로 보입니다.
쟁점이 단순해 1심 선고가 비교적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위증교사 혐의 사건도 이번 피습 사건으로 4월 총선 이전 선고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른바 '대장동 428억 원 약정' 의혹 등 이 대표 관련 검찰 수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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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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