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기성용과 함께…'서울의 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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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FC서울의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명가 재건'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포항의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을 이끌고 어제(2일) 한국축구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김기동 감독이 오늘 FC서울 사령탑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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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FC서울의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명가 재건'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재계약을 추진 중인 기성용 선수에 대해서는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포항의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을 이끌고 어제(2일) 한국축구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김기동 감독이 오늘 FC서울 사령탑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최근 4년 연속 중하위권에 그친 서울의 '명가 재건'을 자신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FC서울이 예전의 그런 찬란한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을 할 거고요, 자신도 있고요. FC서울에 있는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지난해로 계약이 끝나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인 '간판스타' 기성용과는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FC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FC서울이지 않냐, 나하고 같이 좋은 축구를 해보지 않겠냐라고 이제 이야기를 했었는데 좋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모레 첫 훈련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노영)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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