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위해 대표팀 합류까지 미룬 이강인, 슈퍼컵 예상 선발 명단 포함!

[포포투=이종관]

이강인이 아시안컵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경기인 슈퍼컵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현지 매체 ‘레퀴프’에서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명단에는 이강인을 포함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로 이적한 이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를 마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PSG 데뷔골, 브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강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어진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기록,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2주 연속 리그앙 공식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현재까지 리그 10경기 1골 2도움, UCL 5경기 1골을 기록, 완전히 팀에 자리 잡은 이강인이었다.

최근 들어 몇몇 현지 매체들의 비판도 있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향해 신뢰를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라리가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강인은 생소한 선수일 수 있으나 그는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또한 기술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그는 재밌고 착하며 모든 것을 다 갖춘 선수다”라며 이강인을 극찬했다.

이적 첫 시즌만에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며 입지를 넓혀간 이강인.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리를 비워야 했지만 대한축구협회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직접 소집일 연기를 요청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최근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툴루즈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KFA)에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동시에 예상 선발 명단에도 든 이강인이다. ‘레퀴프’가 공개한 명단 속 이강인은 좌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음바페, 뎀벨레와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또한 중원 라인은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구성고 수비와 골키퍼 라인에는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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