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3쿼터 첫 5분 제외하면...” … 전창진 KCC 감독,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
손동환 2024. 1. 3. 21:03
“3쿼터 첫 5분 제외하면, 선수들이 잘해줬다” (전희철 SK 감독)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
서울 SK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77-74로 꺾었다. 2023~2024시즌을 치르는 구단 중 처음으로 9연승을 달렸다. 19승 8패로 2위를 굳건히 했다. 3위 수원 KT(18승 9패)와는 1게임 차.
자밀 워니(199cm, C)가 득점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최부경(200cm, F)도 페인트 존에서 꽤 많이 득점했다. 하지만 SK는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페인트 존에서 점수를 많이 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SK는 스피드 싸움에서 KCC를 압도했다. 특히, 김선형(187cm, G)이 투입된 후, SK의 공격 템포는 더 빨라졌다. 스피드를 활용한 SK는 2쿼터 시작 59초 만에 25-14로 앞섰다. KCC의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SK는 그 후에도 KCC를 밀어붙였다. 47-35로 KCC와 간격을 더 벌렸다. 그러나 3쿼터 시작 4분 42초 만에 49-51로 밀렸다. KCC의 속공을 막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워니와 오세근(200cm, C)이 나섰다. 워니와 오세근이 페인트 존에서 연속 6점 합작. SK는 62-57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초반 KCC의 기세에 휘말렸다. 4쿼터 한때 66-71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워니의 덩크와 최원혁(182cm, G)의 3점으로 재역전(73-71)했다. 그리고 워니가 경기 종료 16.5초 전 결정타를 날렸다. SK는 워니의 결정타로 연승을 유지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3쿼터 득점이 최하위다. 그래서 하프 타임 때 선수들에게 ‘3쿼터를 잘해보자’고 했다. 물론, 3쿼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나머지 시간을 잘 풀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한테 ‘상대가 잘하는 걸 막자’고 주문했다. 3쿼터 첫 5분 제외하면, 다 잘 됐다. 주문했던 걸 잘 지켜줬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이기는 걸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
서울 SK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77-74로 꺾었다. 2023~2024시즌을 치르는 구단 중 처음으로 9연승을 달렸다. 19승 8패로 2위를 굳건히 했다. 3위 수원 KT(18승 9패)와는 1게임 차.
자밀 워니(199cm, C)가 득점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최부경(200cm, F)도 페인트 존에서 꽤 많이 득점했다. 하지만 SK는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페인트 존에서 점수를 많이 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SK는 스피드 싸움에서 KCC를 압도했다. 특히, 김선형(187cm, G)이 투입된 후, SK의 공격 템포는 더 빨라졌다. 스피드를 활용한 SK는 2쿼터 시작 59초 만에 25-14로 앞섰다. KCC의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SK는 그 후에도 KCC를 밀어붙였다. 47-35로 KCC와 간격을 더 벌렸다. 그러나 3쿼터 시작 4분 42초 만에 49-51로 밀렸다. KCC의 속공을 막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워니와 오세근(200cm, C)이 나섰다. 워니와 오세근이 페인트 존에서 연속 6점 합작. SK는 62-57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초반 KCC의 기세에 휘말렸다. 4쿼터 한때 66-71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워니의 덩크와 최원혁(182cm, G)의 3점으로 재역전(73-71)했다. 그리고 워니가 경기 종료 16.5초 전 결정타를 날렸다. SK는 워니의 결정타로 연승을 유지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3쿼터 득점이 최하위다. 그래서 하프 타임 때 선수들에게 ‘3쿼터를 잘해보자’고 했다. 물론, 3쿼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나머지 시간을 잘 풀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한테 ‘상대가 잘하는 걸 막자’고 주문했다. 3쿼터 첫 5분 제외하면, 다 잘 됐다. 주문했던 걸 잘 지켜줬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이기는 걸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배. 또 한 번 3연패를 당했다. 13승 12패로 여전히 5위.
KCC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페인트 존에서 너무 쉽게 실점. 1쿼터 한때 2-11로 밀렸다. 그러나 KCC는 최준용(200cm, F)과 라건아(199cm, C)를 중심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1쿼터 종료 2분 48초 전 12-15로 SK를 쫓았다.
하지만 KCC는 SK에 세컨드 찬스를 많이 내줬다. 또, SK의 공격 전개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59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4-25)로 밀렸고,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의 상황은 썩 좋아지지 않았다. 35-47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폭발적인 속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1-49.
그러나 KCC는 3쿼터 후반에 연속 실점했다. 57-56에서 57-62. 열세 속에 4쿼터를 치러야 했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허웅(185cm, G)의 연속 3점과 알리제 존슨(201cm, F)의 속공 득점, 최준용의 백 다운 공격이 4쿼터에 나왔다. KCC는 이를 기반으로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동점(73-73)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SK 연승의 희생양이 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지만, 내가 자꾸 에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특히, 1쿼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1쿼터처럼 선수 구성하면 안될 것 같다. 점수가 안 나오니, (1쿼터에)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전희철 SK 감독
KCC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페인트 존에서 너무 쉽게 실점. 1쿼터 한때 2-11로 밀렸다. 그러나 KCC는 최준용(200cm, F)과 라건아(199cm, C)를 중심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1쿼터 종료 2분 48초 전 12-15로 SK를 쫓았다.
하지만 KCC는 SK에 세컨드 찬스를 많이 내줬다. 또, SK의 공격 전개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59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4-25)로 밀렸고,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의 상황은 썩 좋아지지 않았다. 35-47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폭발적인 속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1-49.
그러나 KCC는 3쿼터 후반에 연속 실점했다. 57-56에서 57-62. 열세 속에 4쿼터를 치러야 했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허웅(185cm, G)의 연속 3점과 알리제 존슨(201cm, F)의 속공 득점, 최준용의 백 다운 공격이 4쿼터에 나왔다. KCC는 이를 기반으로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동점(73-73)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SK 연승의 희생양이 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지만, 내가 자꾸 에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특히, 1쿼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1쿼터처럼 선수 구성하면 안될 것 같다. 점수가 안 나오니, (1쿼터에)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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