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에 드론 공격…'하마스 2인자 암살' 확전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바논에 머물고 있던 하마스의 정치국 2인자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에 숨졌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의 하마스 본부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알아루리는 하마스 군사조직 창설 멤버로 레바논에 머물며 지난 10월 7일 기습 공격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익명의 미국 당국자도 이스라엘의 공격임을 인정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레바논에 머물고 있던 하마스의 정치국 2인자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에 숨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국제 테러범이라며 500만 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걸었던 인물입니다.
이 내용은 김경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건물 중간층이 사라지고 연기만 피어오릅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의 하마스 본부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접경지를 넘어 수도까지 공격받은 건 처음입니다.
[목격자 : 드론 1기가 미사일 2개를 떨어뜨렸고, 이어서 큰 폭발이 있었습니다.]
하마스 수뇌부 7명이 숨졌는데, 정치국 2인자이자 전체 서열 3위인 알아루리가 포함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알아루리는 하마스 군사조직 창설 멤버로 레바논에 머물며 지난 10월 7일 기습 공격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개전 초부터 이스라엘군의 제거 대상이었고 미국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암살 작전을 모르는 일이라며 공식 논평조차 피했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방어와 공격 모든 분야, 어떤 경우에도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바논과 무장세력 헤즈볼라, 이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모든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 저항세력은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일제히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복수하자 복수하자, 지하드 (조직)와 알카삼 (여단)이여.]
익명의 미국 당국자도 이스라엘의 공격임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세계는 이스라엘에 저강도 장기전 전환을 압박하며 출구 전략을 모색해왔는데, 이번 암살 작전으로 오히려 확전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경정맥 손상, 혈관 재건…의학전문기자가 본 '이재명 피습'
- '피습' 피의자, 사무실 월세 밀려 있었다…"정치 관심 많은 편"
- "결혼 안 하면 퇴사" 본부장의 성희롱…"장난인데 왜"
- '데이트 폭력범' 가석방되면 알려달라 했는데…"이미 출소"
- "속였다" 드러난 '확률 조작'…넥슨에 116억 과징금
- 안전모 썼던 것처럼…숨진 직원 피 묻혀 현장 조작한 관리소장
- [Pick] 기능대회 상금 받은 고교생들, 라면 2천 개 기부 '훈훈'
- [스브스픽] 이재명 피습 사건 분석 이수정 "정신질환 아닌 편집증적 사고"
- [Pick] "살려줘" 흐느끼다 끊긴 112 전화…모텔방에 갇힌 여성 찾아낸 경찰
- [Pick] "2살 아기도 1인 1메뉴?…무한리필 식당서 '진상' 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