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Z] 길고양이 밥...준다 VS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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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 VS 안준다'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가여운 생명체인 고양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봉사활동이다"
"이웃들의 생활에 피해를 주는 민폐행위다"
찬반논란이 뜨거운데요.
<전화인터뷰> 충주시청 관계자 전화인터뷰>
"고양이들이 수술을 해도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회복이 문제가 있으니깐 저희가 11월 31일부로 (지난해) 사업은 종료됐고요. (TNR사업에) 병원이 많이 참여가 되고 있지 않아서.."
전국적으로 길고양이 돌봄에 관한 찬반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TNR사업의 확대나 지자체 차원의 갈등 해소 노력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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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 VS 안준다’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가여운 생명체인 고양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봉사활동이다" "이웃들의 생활에 피해를 주는 민폐행위다" 찬반논란이 뜨거운데요. 대학생기자단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대학교 캠퍼스. 고양이들이 학교 곳곳을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도 익숙한 듯 도망가지 않습니다. 학교 주변에 사는 길고양이들로 학생들에겐 이미 반려동물처럼 친근합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학생들은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고,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아늑한 보금자리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한국교통대학교 학생 “저희가 안 돌봐주고 신경도 안 쓴다면 언젠가는 금방 죽을 애들이고 누군가가 챙겨주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재영/한국교통대학교 학생 “주변에서 이렇게 고양이한테 관심도 많고 돌봐주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정수빈/한국교통대 학생 “자려고 누우면 우는소리나 싸우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하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면 파헤쳐 놓으니깐" 한국교통대학교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한 익명 사이트에서는 길고양이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로 소음 문제로 인해 잠이나 공부에 방해를 받는다는 의견입니다. 학생들뿐만이 아닙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택이나 아파트 등 따뜻한 곳으로 서식지를 옮기는 고양이들이 늘어나자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인터뷰>이가은/ 인근 주민 “제가 운전을 하고 다니는데 엔진 옆에 고양이가 있는 것을 보고서 좀 당황을 했었어요.” 길고양이가 점차 많아지고 위협이나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해 길고양이를 중성화하는 TNR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충주시에서도 TNR사업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개체 수 조절은 힘들어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충주시청 관계자 “고양이들이 수술을 해도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회복이 문제가 있으니깐 저희가 11월 31일부로 (지난해) 사업은 종료됐고요. (TNR사업에) 병원이 많이 참여가 되고 있지 않아서..” 전국적으로 길고양이 돌봄에 관한 찬반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TNR사업의 확대나 지자체 차원의 갈등 해소 노력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대학생기자단 홍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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