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사진 따귀' 때렸던 노인회장, 한동훈과는 화기애애
김은경 당시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에… '사진 따귀'를 때렸던 대한노인회장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찾았습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을 사과하러 간 건데, 분위기는 그때랑 많이 달랐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인 비하 발언으로 임명 하루 만에 사퇴한 민경우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민경우/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유튜브 '곽은경 TV') :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겁니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 죄송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찾아 대신 사과하자.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국민의힘은 그리고 저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정당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의 아니게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 다 제 책임입니다. 제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어르신들께 드립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의 질타가 이어집니다.
[김호일/대한노인회장 : 노인에게 공을 치하하고 상을 줘야 될 텐데 그 노인 빨리 죽으라 하면 그게 벼락 맞아 죽을 놈 아닙니까. 어떻게 그런 사람을 뽑았어요, 뽑기를.]
김 회장은 그나마 한 위원장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김 회장이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자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김호일/대한노인회장 : 지금 54년째 연구원을 여의도에서 운영하고 있거든요. 석·박사 50명 되는 학술연구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때는 제가 태어나기 3년 전이네요.}]
지난해 8월 똑같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은경 당시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찾아갔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김호일/대한노인회장 (2023년 8월) : 요 사진이라도 내가 뺨을 한 대 때리겠습니다. 정신 차려, 정신 차리라고, 정신 차려.]
김 회장은 윤 대통령의 노인의날 행사 참석 등도 건의했고 한 위원장은 흔쾌히 초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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