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항공기 사고까지 겹치자…"일본 여행 취소·환불 고민"

정아람 기자 2024. 1. 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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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 중엔 지진에 항공기 사고까지 겹치자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거나 실제 취소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단 방문지가 어딘지 현지 상황은 어떤지부터 따져보고, 취소할 땐 위약금 조항을 챙겨보라는 조언입니다.

정아람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일본으로 떠나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을 배웅하는 가족 모두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종찬/서울 잠원동 : 일본에서 지진이 크게 나서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저희가 가는 지역은 오사카라서 거리가 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어서…]

[오경임/대전 유천1동 : 이번에 난 지진 여파로 다른 동네로 여파가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되고 우리 아들, 며느리, 손주 있는 동네까지 여파가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돼요.]

하네다 공항 항공기 화재로 오늘(3일) 오전 김포에서 출발과 도착 항공편이 각각 두 편, 인천에선 도착 항공편이 두 편 결항했지만, 지금은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까지 겹치며 일본 여행을 취소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내야 할 수수료나 위약금을 묻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도쿄나 오사카 등이 지진 발생지와 떨어져 있긴 하지만 여행할 곳의 현지 상황을 우선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여행사 관계자 : 주요 여행지들은 공항이나 항공편 호텔 이런 관광 인프라들이 다 지금 정상 운영 중에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는 상황이고요.]

여행 취소로 위약금을 내야 한다면 처음 상품을 구매할 당시 계약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여행업계는 지진 여파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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