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 논란' 김상민 검사 "감찰이 부당한 선거개입" 주장
서울중앙지검 현직 부장검사로 일하면서 총선을 준비해 논란이 된 김상민 검사는 현재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검사는 저희 취재진에 자신이 무슨 중대 비위를 저지른 거냐며, 오히려 "감찰이 부당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다"
"늘 창원 사람으로 함께하겠다"
김상민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였던 지난해 추석 때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총선 출마용이라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감찰 조사에선 안부 문자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검사장 경고' 선에서 감찰이 끝날 듯하자 바로 사표를 내고 출판기념회를 홍보했습니다.
"결심은 쉬웠다"며 총선 출마를 예고한 겁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인사조치와 더 강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김 검사는 JTBC에 "문자메시지가 중대 비위냐"며 "감찰을 공직자 사퇴시한 직전까지 미루지 않았으면 논란도 없었다"며 대검을 탓했습니다.
특히 "감찰이 부당한 선거개입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 안에선 격앙된 반응이 쏟아집니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윤리강령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는 겁니다.
한 전직 고검장은 소셜미디어에 "사표 수리가 되지 않은 공무원이 정치인이 될 목적으로 직무를 소홀히 한다면 '직무의 의식적인 포기'라며 '직무유기죄'를 언급했습니다.
김 검사는 논란 속에도 출판기념회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이재명 습격범 민주당적 보유...민주당은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원"
- '노무현 연설' 인용하며 탈당한 허은아, 이준석 신당 합류
- "일주일 나와 겨우 1번 일감 얻는다" "새벽 4시에 가도 허탕"
- 일본 강진에 "인과응보" 발언…중국 아나운서 업무 정지
- 공포에 질린 승객 전원 살린 '항공기 90초 룰'이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