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 피의자 당적 논란…여야, 파장 예의주시
[뉴스리뷰]
[앵커]
정치권은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당적 문제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여야는 당적이 어디냐에 따라 정치적 책임이나 득실이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 김모 씨가 과거 국민의힘 전신 보수정당의 당원이었고, 현재 민주당 당원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피의자의 당적은 범행 동기와 연결될 수 있고, 나아가 총선을 앞둔 예민한 시기에 대형 정치 테러 사건의 정치적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탓인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당원 명부를 제출했지만, 범행 동기를 자당과 결부시키려는 시각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당원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분의 정치적 행적, 어떤 정치기구에 소속됐는지 어떤 정치활동 했는지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수사당국이 조사해서 공개해야 된다는 것…"
국민의힘은 피의자가 현재 자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과거 당원이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유감'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거의 4년 전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아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정치적으로 왜곡하여 매우 유감입니다."
여야는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음모론이 확산되는 것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일부 보수 유튜버들의 음모론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각에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여당에 돌리려는 시도가 있다고 경계하면서 경찰 수사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불필요한 혐오 유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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