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우승' 추신수 "이정후는 성공할 것"
[뉴스데스크]
◀ 앵커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 선수가 다시 한번,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예비- 후배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고우석에게 응원과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무대 16년을 거쳐 벌써 KBO리그 4년차.
1982년생, 현역 최고참인 추신수는 올해 팀의 주장으로 마지막 시즌을 준비합니다.
지난해 17억 원이던 연봉을 최저 연봉 3천만 원으로 대폭 줄였고 그마저도 모두 기부합니다.
[추신수/SSG] "샐러리캡에 걸리기 때문에 여유분이 별로 없다고 (구단에서)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고.. 저는 희생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후배들이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마음이 시킨 거죠."
우승을 위해 귀국했다는 말을 2년 만에 지켰고 이젠 정상의 자리에서 은퇴하고 싶습니다.
[추신수/SSG]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그 길에 저는 같이 하고 싶은 거고. 생각이 그것밖에 안 들었어요. '다시 이거 (우승) 하고 싶다.' 저는 그거면 돼요."
동갑내기 김강민의 이적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추신수/SSG] "옆에서 항상 이야기를 많이 해줬고..그런 친구가 갑자기 가게 돼서 많이 아쉽죠. 한화의 결정이 틀리지 않다는 걸 강민이가 입증해줬으면 좋겠고."
빅리그 후배가 될 이정후와 고우석에게는 응원과 당부의 말을 건넸습니다.
[추신수/SSG] "(이정후는) 미국이라는 곳을 도전했던 그 어떤 선수보다는 저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잘 할 수 있는 확률이. (고우석은) 실력은 검증된 선수고 저도 상대를 해봤지만 치기 쉬운 공은 아니에요."
야구를 하면서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모두 돌려주고 싶다며 화끈한 팬 서비스도 다짐했습니다.
[추신수/SSG] "2022년도에 저희가 경험했던 그런 우승 트로피, 다시 한 번 올리고 멋지게 야구장을 나가는 그런 그림을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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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908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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