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포티투마루'에 100억 투자…AI모델 고도화 박차

배한님 기자 2024. 1. 3.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약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포티투마루는 1월 중순까지 시리즈B 투자를 진행 중인데, 여기에 LG유플러스가 참여한 것이다.

LG유플러스의 통신 데이터로 엑사원을 파인튜닝(미세조정)해 AICC·통화서비스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LG AI연구원·포티투마루 3자간 연구 협력도 있을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공개할 자체 모델 '익시젠' 고도화
LG AI연구원과 3자 연구 동맹까지 구축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AI(인공지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 42MARU(포티투마루)에 약 1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LG유플러스의 첫 AI 스타트업 투자다. LG유플러스는 포티투마루와 협업으로 자체 AI 모델인 '익시젠'을 고도화하고 통신 특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약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포티투마루는 1월 중순까지 시리즈B 투자를 진행 중인데, 여기에 LG유플러스가 참여한 것이다. 현대 한글과컴퓨터·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생성형 AI 관련 협력을 하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LG유플러스가 상반기 내 선보일 자체 LLM(초거대언어모델) '익시젠' 고도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통신 특화 모델이다. LG유플러스의 통신 데이터로 엑사원을 파인튜닝(미세조정)해 AICC·통화서비스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포티투마루의 할루시네이션(환각) 개선 기술과 MRC(AI 독해) 기반 QA(질의응답) 기술 등으로 익시젠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LG유플러스·LG AI연구원·포티투마루 3자간 연구 협력도 있을 계획이다. 3사는 생성형 AI R&D(연구·개발)을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신년사에서 밝힌 AI 사업 집중과 맞닿아있다. 황 대표는 지난 2일 임직원 신년 메시지에서 자체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간의 AI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통3사 모두 통신에서 벗어나 AI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SK텔레콤은 AI 비서를 표방한 에이닷(AI.)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올해 통신 특화 모델 'A.X(에이닷엑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KT는 자체 LLM '믿음 AI'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