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한솥밥' 고우석··"마무리 투수 맡는다"
[뉴스데스크]
◀ 앵커 ▶
KBO리그 우승팀 마무리 투수 고우석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합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인데요.
김하성과 같은 유니폼을 입을 전망입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마침표를 찍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던 고우석.
[고우석/LG (지난해 11월)]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뛰어서 지금 가지고 있는 내 실력이 어떤지, 그리고 얼마나 더 내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그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마감을 단 하루 앞두고 꿈이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곧 계약한다"며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LG 구단도 곧바로 고우석이 정식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빅리그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우석과 김하성이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오는 3월 고척돔에서 펼쳐질 샌디에이고와 LA다저스의 개막 시리즈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함께 뛰는 장면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본토 개막전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처남 이정후와의 맞대결도 성사될 전망입니다.
고우석은 최근 영입된 일본의 왼손 투수 마쓰이와의 경쟁을 통해 샌디에이고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우석/LG (지난해 11월)] "'이정후 선수처럼 큰 계약을 딴다. 그 정도 클래스 선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G트윈스라는 이름을 달고 대표로 가는 건데 부끄러운 계약으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출국한 고우석은 조만간 입단식을 갖고 세부 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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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908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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