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 子 이시강에 “1등 강요 대신 행복 가르칠걸” (우아한 제국)[종합]

사진=KBS2

‘우아한 제국’ 남경읍의 사과에도 이시강은 악행을 멈추지 않을 모양새다.

서희재(한지완 분)은 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경찰에 불려 가 “내 이름은 신주경”이라며 “남편인 장기윤이 나를 죽이려 했다. 나에 대한 모든 처벌은 달게 받겠다. 장기윤이 나를 죽이려 해서 신분을 속이고 살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장기윤(이시강 분)은 “변호사 덕분에 구속수사는 면했다는 건 들었어. 내 입장에선 아쉬운데”라며 “이 집에서 나가. 짐은 싸놨어”라고 했고, 서희재는 “내가 왜 나가야 해? 이제 세상이 내 정체를 다 아는데. 난 수아 엄마”라며 “네 협박은 안 통해. 회사에서도 나를 내쫓고 싶겠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나를 못 내쫓아. 재판에서 결론이 나야 해결할 수 있어”라고 반박했다.

장기윤은 “서희재. 내가 너를 반드시 내쫓을 것”이라며 서희재의 폭로자료를 언론에 흘렸다. 이튿날 서희재가 신주경이란 내용의 기사가 나왔고 나엔터 식구들은 “서희재가 악녀가 됐는데, 신주경이라는 정체도 알려져서 큰일”이라며 걱정했다. 정신을 차린 장창성(남경읍 분)은 “기윤이가 주경이한테 이렇게 하면 안 돼”라며 “기윤이를 막을 방법이 없냐?”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장기윤은 장수아(윤채나 분)에 대한 서희재의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다. 서희재는 “수아를 못 보게 하면 죽여버릴 것”이라며 분노했고, 장기윤은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해라. 화이팅”이라고 반박했다.

장기윤의 악랄한 행위를 전해 들은 장창성은 서희재에게 “날 기윤이에게 데려다 달라. 기윤이를 막아야 한다”고 부탁했다.

장창성은 “내가 잘못했다. 내가 네게 1등만 하라고 그래야 성공한다고 강요하면서 키운 거 잘못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랬다“라며 ”행복하게 사는 거, 사랑하면서 사는 거를 가르쳐야 했는데 1등만 하라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너한테 상처를 줬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 못난 아비를 용서해달라”며 “다 내 잘못이니까 지금이라도 잘못된 걸 돌이키고 싶다. 네가 내 핏줄이 아닌 걸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내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전했다.

또 “넌 내 아들이라서 지금 널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고 홍혜림(김서라 분)은 “진작에 기윤이한테 미안하다고 하지. 진작에 그랬으면 나랑 기윤이가 당신에게 모질게 굴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신이 날 사랑하고 받아줘서 고마웠다. 기윤이가 당신을 무서워하고 멀어지니까 내 자식을 지켜야 했다. 이제 늦었다”고 말했다.

장창성은 “이제 멈춰. 잘못된 삶을 돌이켜라. 희재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다시 희재하고 수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장기윤은 “서희재한테 용서를 빌라는 것이냐? 지은 죗값을 받으러 감옥에 가라는 것이냐?”며 분노했고 장창성은 “자식 마음 하나 어쩌지 못한다니”라며 “잠시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 뒤 정신을 잃고 발견됐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