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2천만 시대"···관광예산 1조3천억 투입

2024. 1. 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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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정부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외국인에 대한 한국 관광 홍보를 대폭 확대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도 활성화한다는 복안인데요.

새해 달라지는 관광 정책,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을 찾는 이유로 우리의 문화를 꼽습니다.

인터뷰> 스킷 / 태국 관광객

"한국은 문화와 음식, 사람이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서 찾았습니다."

K-팝 아이돌을 보고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있습니다.

인터뷰> 위팅 / 대만 관광객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뉴진스, 아이브, 트와이스 같은 가수들요.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줍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종식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행 단체관광이 전면 재개되면서 이중 200만 명 가량은 중국인이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_@korea.kr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보다 6.6% 는 1조 3천억 원가량의 예산으로 관광분야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방문의 해'가 이어집니다.

'K-관광 메가 로드쇼'를 해외 주요 25개 도시에서 확대 개최하고 국내에서도 '코리아그랜드세일', 대형 한류 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를 열어 한류 열기를 관광수요로 전환합니다.

한국의 매력을 담은 관광콘텐츠도 개발합니다.

K-팝, 드라마 등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을 활성화하고 의료와 미용을 결합한 '치유관광'시장 선점에도 나섭니다.

성장 잠재력을 가진 문화관광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는 등 외래관광객의 즐길 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지역관광 활성화로 서울과 제주, 부산 등 일부 지역에 관광객이 쏠리는 문제도 해결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부산과 경남, 전남 등 5개 시도가 주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이 올해부터 시작되고 지역을 여행할 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올해 발급지역을 확대합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아울러 매년 6월, 1회 진행되던 '여행가는 달'을 2회로 늘리는 등 관광으로 지역소멸 위기도 타개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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