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대표 급습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옹의자가 흉기를 든 채 경찰에 제압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급습한 김모씨(67)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3일 오후 7시35분께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충남에 거주 중인 김씨는 전날 오전 10시29분께 가덕도 신공항 부지가 보이는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던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 모양의 모자를 쓰고 지지자로 위장해 이 대표에게 접근한 뒤 범행을 저질렀고, 현장에서 경찰과 당직자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 흉기를 인터넷에 구입한 점 등을 근거로 계획 범죄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