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김하성 특급조합 현실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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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사진)의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소식통으로 꼽히는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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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마감 하루 앞두고 현지 보도
메디컬테스트·계약 위해 미국 출국
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소식통으로 꼽히는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고우석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과 함께 뛰게 된다. 아울러 3월20일, 21일 이틀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가 뛰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다저스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적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와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규모 계약 신기록을 경신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고, 샌디에이고에는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까지 일본인 네 선수도 양 팀에서 뛰고 있어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은 한·일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우석은 지난해 11월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고, LG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우석의 빅리그행을 허락했다. LG는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이면 계약금의 20%를, 5000만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달러에 2500만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받게 된다.
샌디에이고가 고우석 영입을 하려는 이유로는 2023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조시 헤이더가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계권사가 파산하면서 재정 상황이 안 좋아진 샌디에이고로선 헤이더의 몸값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좌완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와 계약기간 5년, 총액 2800만달러에 계약하며 불펜 강화에 나섰다. 여기에 우완 고우석도 영입해 불펜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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