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밥솥 훔쳐가” LPG 폭발 틈타 식당 약탈한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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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식당의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로 휴업 중인 가게에 침입해 물건을 약탈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새벽 6시쯤 LPG 가스통 폭발 사고 여파로 유리창이 깨진 식당에 무단 침입해 맥주 15병과 업소용 밥솥 등 약 7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8시 52분쯤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LPG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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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대전 한 식당의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로 휴업 중인 가게에 침입해 물건을 약탈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새벽 6시쯤 LPG 가스통 폭발 사고 여파로 유리창이 깨진 식당에 무단 침입해 맥주 15병과 업소용 밥솥 등 약 7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8시 52분쯤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LPG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절도 피해를 입은 식당은 사고가 발생한 식당의 옆 건물로, 폭발 여파로 가게가 훼손돼 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곳이었다.
불법체류자 신분의 외국인들은 폴리스라인을 무시하고 가게에 침입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인근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 절도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훔쳐간 밥솥 등 물품은 회수해 피해자에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2차 범행에 대해 사안의 경중을 떠나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폴리스라인을 무단 침범할 경우 건조물침입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발생 당시 식당에서는 50㎏ 규모 LPG 가스통 2개를 가게 뒤편에 두고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식당 내부에 있던 자영업자 A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고 총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인근 상가 역시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주저앉는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공사, 소방당국, 한국전력 등은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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