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 이시강에 “1등 아닌 행복하게 사는 거 가르칠껄”(우아한 제국)

김지은 기자 2024. 1.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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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우아한 제국’ 남경읍에게 이시강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장창성(남경읍 분)은 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서희재(한지완 분)에게 “날 기윤이에게 데려다 달라. 기윤이를 막아야 한다”고 부탁했다.

집에 온 장창성을 본 홍혜림(김서라 분)은 “죽을 때까지 집에 발도 안 들일 것 같더니 마누라하고 아들이 있는 집이 그리웠나?”라고 장기윤(이시강 분)은 “바쁘니까 할 말을 빨리하라”고 말했다.

장창성은 “내가 지내던 방으로 가자”며 “내가 잘못했다. 내가 네게 1등만 하라고 그래야 성공한다고 강요하면서 키운 거 잘못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랬다. 행복하게 사는 거, 사랑하면서 사는 거를 가르쳐야 했는데 1등만 하라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너한테 상처를 줬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 못난 아비를 용서해달라”며 “다 내 잘못이니까 지금이라도 잘못된 걸 돌이키고 싶다. 네가 내 핏줄이 아닌 걸 알고있었지만, 한 번도 내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전했다.

또 “넌 내 아들이라서 지금 널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고 홍혜림은 “진작에 기윤이한테 미안하다고 하지. 진작에 그랬으면 나랑 기윤이가 당신에게 모질게 굴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신이 날 사랑하고 받아줘서 고마웠다. 기윤이가 당신을 무서워하고 멀어지니까 내 자식을 지켜야 했다. 이제 늦었다”고 말했다.

장창성은 “이제 멈춰. 잘못된 삶을 돌이켜라. 희재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다시 희재하고 수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장기윤은 “서희재한테 용서를 빌라는 것이냐? 지은 죗값을 받으러 감옥에 가라는 것이냐?”며 분노했고 장창성은 “자식 마음 하나 어쩌지 못한다니”라며 “잠시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 뒤 정신을 잃고 발견됐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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