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MC 맡은 이효리 "제주 살며 음악적 소통에 갈증 느껴"

2024. 1.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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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살면서 음악적으로 선후배들과 소통하는 것에 갈증이 있었어요. 선후배들을 만나서 음악과 관련해서 다양한 얘기를 나누고 내가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지 찾고 싶었죠."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MC를 맡은 가수 이효리는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사회를 맡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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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댄스크루 베베·신동엽 등 출연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제주에서 살면서 음악적으로 선후배들과 소통하는 것에 갈증이 있었어요. 선후배들을 만나서 음악과 관련해서 다양한 얘기를 나누고 내가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지 찾고 싶었죠.”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MC를 맡은 가수 이효리는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사회를 맡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더 시즌즈는 매 시즌 새로운 MC가 진행을 맡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월 처음 방송됐다. 이효리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에 이어 네 번째로 MC를 맡았다. 석 달 뒤에는 다음 주자에게 MC 자리를 넘기게 된다.

이효리는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동했고 2012년에는 정재형과 함께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 MC로도 활약했지만, 단독으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이효리는 “마흔살 이후로는 떨림이 없었는데, 이런 기분 좋은 떨림은 오랜만”이라며 “여러분께도 기분 좋은 떨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댄스크루 베베, 악뮤 찬혁, 배우 이정은, 코미디언 신동엽이 무대에 올랐다.

제니는 이날 “저의 영원한 우상을 뵙게 돼서 행복하다”며 “KBS는 데뷔 7년 만에 처음 나와봤다”고 이효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에서 ‘유앤미’와 ‘미스코리아’를 선보였다. 미스코리아 무대는 이효리도 함께했다.

특히 제니는 최근 연예기획사 오에이(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것에 대해 “개인 활동을 자유롭고 편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설립하게 됐다”며 “용기를 내서 부딪혀보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열창했다. 신동엽은 과거 이효리와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함께 진행한 인연이 있고, 이효리가 최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는 등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이효리의 연기 선생님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은은 양희은의 ‘백구’,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불렀다. 베베는 다이나믹듀오·이영지의 ‘스모크’, 스트레이키즈의 ‘매니악’, 화사의 ‘칠’ 등의 곡에 맞춰 댄스 무대를 펼쳤다.

지난 시즌 진행자였던 이찬혁은 화려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 ‘1조’를 불렀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달 5일부터 매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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