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교육감 신년사, 주요 키워드는?

황대훈 기자 2024. 1.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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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우리 교육에서 또 하나 중요한 흐름이 지역과의 밀착을 강화하는 겁니다.


그동안은 교육에 대한 논의가 지역의 수요를 반영하기보다, 지나치게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EBS 뉴스는 매주 지역교육의 의미 있는 움직임을 취재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황대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17개 시도교육감들이 신년사를 내놓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내용이 있습니까.


황대훈 기자

가장 많이 보이는 키워드가 두 가지였는데요. 하나는 학력 신장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공동체 회복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는 기초학력 문제를 해결하고, 서이초 사태 이후로 교육계의 뜨거운 화두였던 교권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겁니다. 


거의 대부분의 교육감들이 이 부분을 강조하고 나섰고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울 조희연 교육감도 견인견지, 상대에게서 어짊과 지혜를 발견하는 공존의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말로 이 과제를 요약했습니다. 


전북 서거석 교육감은 수준 높은 교육, 명품 전북 교육을 만들겠다는 말로 학력 신장의 의지를 다졌고요.


광주 이정선 교육감은 교원들의 권리를 지키면서도 학생들의 노동인권교육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현아 앵커

17개 시도가 각자의 목표에 따라 교육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데, 신년사에 강조된 내용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황대훈 기자

교육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말들이 나왔는데요. 


경기도 임태희 교육감과 대구 강은희 교육감은 임기 내내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 IB 교육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많은 교육감들이 디지털 교육, AI 교육 강조했는데 충남 김지철 교육감, 울산 천창수 교육감, 제주 김광수 교육감이 신년사에서 이 대목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경북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이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고요, 경남 박종훈 교육감은 생태전환교육을 강조했습니다. 


독서와 체육을 강조한 교육감들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광주 이정선 교육감이 상당히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로 독서교육 강화를 꼽았고요.


충북 윤건영 교육감, 부산 하윤수 교육감은 독서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체육활동도 강조한 경우였습니다. 


돌봄도 여러 교육청들이 강조하고 있는 과제입니다. 


눈에 띄는 건 부산인데요. 


교육부와 협력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모든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하겠다며 3월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돌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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