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수출·투자·지역경제 중심 실물경제 활력을”

김범수 2024. 1.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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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수출·투자·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실적 등을 기록했지만 미·중 갈등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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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산업·통상·에너지정책 유기적 연계
세계 시장 선도 적극적 역할” 강조
국회 산자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수출·투자·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실적 등을 기록했지만 미·중 갈등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또 안 후보자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경제 환경 속에서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폭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금융과 마케팅, 인증 분야 등 수출기업 3대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결하고 디지털 무역 활성화로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글로벌 투자 허브’ 구축에 대해서도 “우리 산업의 강점인 제조업 전 분야에 구축된 밸류체인과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비교 우위를 토대로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드는 곳”이라며 “입지와 환경, 노동 등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재정과 세제 등 인센티브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안 후보자는 “첨단산업에 필수적이니 핵심 소재·부품·장비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에너지 안보와 위기 관련해 시스템 구축을 언급하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도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이 반영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전력 송전망을 확충하고 전력·가스 시장제도 선진화 등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도 속도감 있게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산자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 후보자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참패의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전반적으로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는 큰 흠결이 없다는 쪽으로 여야 의견이 모아졌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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