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공장 찾은 정의선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성장”

백소용 2024. 1.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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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경기 광명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신년회가 열린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현대차그룹이 앞서 제시한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 목표를 선명히 드러내기 위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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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 현대차그룹 신년회 개최
“흔들림없는 건강한 체질 만들 것
전동화 혁신 진심으로 기대” 강조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경기 광명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은 회장이 3일 경기 광명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글로벌 불확실성과 무한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한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제시한 것이다. 정 회장은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그룹 차원의 대면 신년회를 개최한 것은 4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신년회가 열린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현대차그룹이 앞서 제시한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 목표를 선명히 드러내기 위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분기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기아의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곳을 시작으로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 회장은 “이곳에서 출발하여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는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클린 에너지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신재원 AAM(미래항공모빌리티)본부 사장이 AAM 중장기 계획을, 김흥수 GSO(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이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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