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동맥 출혈도 있었다…오후 일반 병실로"

박찬근 기자 2024. 1.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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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어제(2일) 수술 이후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전신 마취 상태로 2시간 수술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때 매우 위중한 상태였지만, 오늘 아침 실시한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5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는데, 약간의 물만 마실 수 있고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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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어제(2일) 수술 이후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몇 시간 전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하는데, 서울대병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먼저 이재명 대표 건강 상태는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전신 마취 상태로 2시간 수술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때 매우 위중한 상태였지만, 오늘 아침 실시한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대표의 의무 기록을 들여다본 당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강청희/전 대한의협 부회장 : 경정맥 출혈뿐만 아니라 관통된 근육층에 분포하는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이 확인되어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측정한 상처의 크기는 1.4cm였고 흉기에 찔린 상처인 창상 또는 자상으로 보는 게 맞다며 1cm의 열상, 즉 찢어진 상처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5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는데, 약간의 물만 마실 수 있고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단식 뒤 많은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절대적 안정과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앵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 그 병원을 찾기도 했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1시 20분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 대표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입니다. 그래서 있을 수 없고 분노와 우려를 금할 길이 없어서….]

김 전 총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이 대표가 중환자실에 있어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일반 병실로 옮겼지만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 된다며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진행 : 하 륭,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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