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대피소는 어디?…"가까운 곳 알아두세요"

윤솔 2024. 1. 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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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급 상황 발생 시 '가까운 대피소로 가라'는 문자를 받으면 어디로 갈지 곧바로 떠올릴 수 있으신가요.

평소 간단한 방법으로 민방위 대피소를 알아두면 긴박한 상황에도 조금 더 신속하게 안전한 곳을 찾아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서울 시민들에게 갑자기 발송됐던 '긴급재난문자'.

오해로 빚어진 일종의 해프닝이었지만 대피소에 대한 관심이 환기됐습니다.

불안한 국제 정세와 갑작스러운 재난 재해가 여전하지만, 대피 준비가 익숙지 않다는 시민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은서현 / 서울 노원구>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정확히 아는 게 없으니까 걱정부터 되어서 아무것도 잘 못할 것 같아요."

평소 무심결에 지나쳐가기 쉽지만, 이렇게 붉은 표식이 있는 지하 역사나 지하주차장 등이 바로 우리 동네 대피소입니다.

정부 지정 대피 장소는 휴대전화 안전디딤돌 앱과 국민재난안전포털뿐 아니라 민간 포털에서 '민방위 대피소'라고 검색만 해도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 시 대피소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자체의 시설 보완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해 응급조치함 등 각종 비상용품과 생존에 필수적인 병물 아리수 등을 비치해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대피가 현실화된다면 수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확충이 필요한 상탭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여러 가지 준비를 차근차근 올해 상반기 중에 모두 마치려고 합니다. 추후에 부족한 수량은 파악을 해서 차츰차츰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지자체에서도 대피소에 점자 안내판을 붙이거나 일제 특별 점검을 벌이는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대피소 #민방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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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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