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지원 "한동훈, 국힘 인재영입위원장 겸임? 철권정치"

MBC라디오 2024. 1. 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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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 정치 테러,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 이재명 피습, 음모론 대신 경찰 수사 지켜봐야
- 이낙연 창당하지 말아야.. 민주당 나가면 망해
- 대구 간 한동훈, 정치 신인 아닌 구정치인 같아
- 尹, 기자회견 없이 일방적 소통만.. 국민 질문 받아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진행자 > [고수를 만나다] 오늘의 고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입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오늘이 마지막 방송일이에요.


◎ 진행자 > 정기적으로 소위 고정 출연 같은 경우는 1월 10일이죠. 90일 전이 되면 고정출연을 하시면 그 지역구에 계신 다른 후보들한테도 또 동일한 시간을 보장을 해줘야 될 수 있기 때문에.


◎ 박지원 > 아무튼 해남·완도·진도에서 이겨가지고 또 MBC에서 고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부정기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우리 고견을 듣기 위해서 고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고정은 아니더라도 비정기적으로라도 모시고 말씀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원 > 네, 연락 주세요.


◎ 진행자 > 바쁘시더라도. 이 얘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얘기부터 어제 이재명 대표 피습 사실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라셨을 텐데


◎ 박지원 > 충격이죠.


◎ 진행자 > 지금까지의 상황 지금 어떻게 지금 전체적으로 지켜보고 계세요?


◎ 박지원 > 지금 제가 갔다 오신 분하고 커피를 했는데


◎ 진행자 > 서울대병원에


◎ 박지원 > 네, 서울대병원에. 자세한 것은 모르죠. 그렇지만 조금 오래 갈 것 같다. 그게 목 부분이라 회복이 돼야 되고 우선 말씀 음성이 말이 나와야 되는데 그게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래서 조금 당분간은 한 2주 가는 것 아닐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 진행자 >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 박지원 > 당연하죠.


◎ 진행자 > 저는 동영상 보는 것만으로도 충격을 받고 어제 이재명 대표 뒷자리에서 취재하던 프레시안 기자는 저녁에 저희들이랑 인터뷰를 하는데 목소리가 떨리더라고요. 너무 충격을 받아서.


◎ 박지원 > 검찰총장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하면 치안이라도 좀 잘 했으면 좋은데 어떻게 됐든 이렇게 정치 테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위협입니다. 그러나 가족들도 그러하지만 민주당에서도 아주 현명하고 조용한 대처를 하는 것은 또 성숙한 민주주의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또 많은 분들이 너무 양진영이 극단화되고 혐오와 증오의 정치가 아주 근본적 원인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시기도 한단 말이죠.


◎ 박지원 > 물론 우리 정치가 이렇게 극단적이 된 적은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분열된 적은 없어요. 이 모든 책임이 저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이번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젊은 사람이 비대위원장 정치 신인이 됐다고 하면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이러한 혐오정치를 하지 않고 정치개혁을 하고 여야 협치를 통해서 오순도순 국정을 살피겠다 이렇게 말씀을 했다고 하면 진짜 이재명 민주당은 어려운데 이재명 민주당과 운동권 싸우겠다.


◎ 진행자 > 척결하겠다.


◎ 박지원 > 척결하겠다. 차마 그 말까지는 못 쓰겠어요. 또 윤석열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그렇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이념 이권 카르텔.


◎ 박지원 > 이념 이권 카르텔. 자기들부터 검찰 카르텔, 권언유착 카르텔 없애야죠. 그런데 어떻게 됐든 이러한 정치를 국민들한테 보이게 된 것은 누구나 우리 정치인들은 반성하고 새로운 그런 모멘텀이 이루어져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오늘은 정치권에서 어제부터 나오긴 했는데 민주당 당원이다. 아니다. 국민의힘 보수정당 쪽에 당적을 가지고 있다가 탈당하고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서 민주당에 입당했다라고 피의자 김 씨가 이야기를 했다는 식으로 문화일보에서는 또 보도하기도 했고 이 당적 논란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언론으로서는 그러한 보도를 한다고 하지만 민주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해가지고 아주 조용하게 대처를 하자. 그리고 저도 사실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경찰의 수사 결과를 눈 크게 뜨고 부릅뜨고 지켜보자. 만약 경찰이 잘못 조사를 한다고 하면 그때는 정치권에서 얘기할 수 있지만 지금은 경찰에 맡겨두고 정치적 활용을 하지 말자, 이러한 얘기를 하지 말자 하는데도 계속 유튜브에서 또 이런 나쁜 얘기가 나오는 것이


◎ 진행자 > 음모론 이런 거 유튜브에서 막 나옵니다.


◎ 박지원 > 그러한 것은 진짜 2차 가해가 되기 때문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정치적 그런 목적으로 활용하지 말고 수사 결과를 보고 그러나 민주당은 경찰의 수사를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어야지 해가지고 그 결과를 보고 얘기하는 것이 좋다, 저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또 한편으로는 이런 이야기들도 언론에서도 그렇고 SNS나 이런 데 아니 부산이 권역외상센터가 있는데 부산대병원이 그게 아니라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온 거는 두 가지, 하나는 경상인데 과장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 다음에 하나는 특권 아니냐 헬기 타고 서울대까지 오는 거, 이런 식의 얘기를 하기도 하던데.


◎ 박지원 > 지금 대한민국이 서울대병원이건 어디건 의사 분들이 그렇게 환자를 거짓말로 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서울대병원에서도 그렇게 2시간 수술을 하고 정맥이 손상됐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 이런 중간발표도 있잖아요.


◎ 진행자 > 60%가 손상됐다고.


◎ 박지원 > 저도 제발 이걸 정치적으로 음모론적으로 활용하지 말고 경찰 수사를 보자. 그래서 거기에서 나오는 것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게 좋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은 정치일정이 잠정 중단이 됐죠. 사실상.


◎ 박지원 > 글쎄 그게 이제 문제일 것 같아요.


◎ 진행자 > 오늘 보니까 신현영 의원 얘기 들어보면 권한대행을 세운다든지 이런 것 없이 병상에서 대표 이재명 대표는 당무를 보겠다라는 취지로 오늘은 당 쪽에서 입장이 나오던데


◎ 박지원 > 이재명 대표가 그러한 표현을 할 수는 없어요. 지금 현재.



◎ 진행자 > 표현 그렇게 말, 음성이 지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파악하신 거죠.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또 중환자실에 계시기 때문에 중환자실을 보면 가족 외에는 제한돼서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도.


◎ 진행자 > 아주 극히 제한됩니다.


◎ 박지원 > 아주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직접 하신 말씀은 아니고 당에서 그러한 것도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병상에서 입원실에서 소위 지휘를 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갖지만 어떻게 됐든 오늘 민주당의 중진하고도 얘기를 해보니까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선거 준비 일정 하나로 보자면 민주당 자체 선거 준비 일정이 혹시 이상 기류가 생기는 거 아니냐라는 하나의 걱정이 있고 또 한쪽으로는 보면 오늘 안민석 의원 같은 경우 오늘로 이낙연 신당의 바람은 멈출 수밖에 없다, 또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기도 해요. 근데 이낙연 신당 이게 이 사건으로 지금 발걸음이 멈출 수 있는 겁니까? 아니면 속도 조절입니까.


◎ 박지원 > 멈출 수도 있고 속도 조절도 되는데 저는 지금도 이낙연 대표는 창당하지 말아야 된다. 만약에 창당해서 나가면 망한다. 사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민주당이 어려워진다고 하면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 해야 된다 하는데 아마 속도조절은 불가피할 겁니다. 왜냐하면 소위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를 전부 검토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당장에 하지 않겠다 하는 건데,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도 말씀 잘했더라고요. 테러가 있어서는 안 된다. 철저히 밝혀라.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해악이다 이런 의미로 얘기한 것은 제가 듣기로는 대통령 돼서 처음으로 옳은 얘기 한 번 하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심각하게 보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만약 창당 작업을 가속화시킨다고 하면 그건 아니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까도 장윤선 기자에게도 물어봤는데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 그리고 정의당의 전 의원 한 분 이렇게 해서 1월 말에 창당을 하기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모이면 좀 파괴력이 있습니까?


◎ 박지원 > 저는 그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창당을 하시는 전 대표는 상당히 스펙트럼이 넓어요. 그렇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진보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함께 가서 과연 이낙연 대표의 홈베이스인 호남에서도 배신자 소리를 들을 거고


◎ 진행자 > 이준석이랑 함께하면 배신자 소리 듣는다.


◎ 박지원 > 아니요. 그 정체성을 버리면.


◎ 진행자 > 정체성을 버리면.


◎ 박지원 >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도 개혁신당을 창당했을 때 영남이 홈베이스인데 과연 진보정치인 이낙연과 손잡을까 하는 것은 저는 좀 의심스럽습니다만 그분들이 진즉 언론에 나오는 거 보면 DJP 김대중 김종필 연합을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JP는 이준석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DJ는 이낙연이 될 수 없다. 그런 얘기가 나오지만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하면 두 분 다 홈베이스에서 배신자 소리를 듣게 되니깐 그건 하지 않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나온 보도를 보니까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랑 공동으로 본인이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실무 단계부터 직접 책임지고 진행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 박지원 > 역시 예상했던 대로 다 걸머지는 거죠.


◎ 진행자 > 이철규 위원장은 뭐가 되는 겁니까? 이렇게 되면.


◎ 박지원 > 글쎄요. 그런데 이철규 위원장이 지금 나름대로 잘 해오고 있는데


◎ 진행자 > 네, 인재영입위원장.


◎ 박지원 > 자기가 비대위원장 와서 당권을 모두 걸머지겠다. 그래서 일종의 철권 정치를 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건 철관 정치의 신호탄이다.


◎ 박지원 > 나는 그렇게 봐요. 그렇기 때문에 진짜 취임 제 일성이 정치개혁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한 협치를 통해서 국민이 안심하는 정치를 하겠다 이렇게 나왔으면 이재명 우리 민주당이 참 어려웠을 건데, 검찰총장 취임하듯 범죄와의 전쟁, 마약과의 전쟁처럼 이재명 민주당과 운동권 철퇴하겠다.


◎ 진행자 > 운동권 특정 정치세력.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전쟁하러 온 거 아니에요? 전쟁하기 때문에 사단장으로서


◎ 진행자 > 인재영입위원장 자리까지 다


◎ 박지원 > 걸머쥐어야겠다 철권정치로 가는 거다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 진행자 > 오늘 대구에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게 충고하듯이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고 우리의 기둥이다. 대구 가서 이 얘기.


◎ 박지원 > 언제부터 정치를 했죠?


◎ 진행자 > 정치 신인인데, 대구 어제 갔구나.


◎ 박지원 > 그런데 그런 게 벌써 구정치인 뺨치는 거예요. 그래도 젊은 50대의 비대위원장이라고 하면 동서 지역 갈등이 남북 분단과 함께 가장 큰 사회적 문제 아니에요. 이것을 풀어가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정치인이고 미래지향적이지 거기를 또 대구경북을 묶어가지고 내 거다.


◎ 진행자 > 정치적 출생지.


◎ 박지원 > 출생지 아닌데 정치를 언제 했어요?


◎ 진행자 > 굉장히 그렇다 이런 말씀 주셨고 철권통치다 이런 말씀도 주셨고요.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아직 계획이 없나 봐요. 다만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업무보고를 받겠다, 이렇게 계획을 밝혔습니다.


◎ 박지원 > 짜고 치는 고스톱이죠. 그러니까 신년사만 하더라도 일방적 통보이고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소통이 없어요. 기자회견을 가져야만이 국민 1호인 민주주의의 1호인 기자 언론으로부터 국민이 생각하는 궁금증을 질문 받고 여기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를 말씀하는 것이 진정한 신년사이지 그냥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자기 할 말하고 끝나는 것은 처음에 용산으로 옮긴 그 목적부터 지금 없어지고 있는 거예요. 차차 없어지고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것은 도어스테핑 소통하기 위해서 갔다. 그것도 없애고 마찬가지로 지금 현재 기자회견 한 번 없이 일방적으로 할 말하는 것은 민주주의 대통령이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예, [고수를 만나다] 지금까지 박지원 전 원장과 함께 했고요. 고정코너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만 기회가 되면 현안 인터뷰로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 박지원 > 불러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진행자 > 감사합니다.


◎ 박지원 > 파이팅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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