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에 무게'…폭발 사고 평창 LPG충전소 지난해 검사 모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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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새해 첫날 강원 평창군 한 가스충전소 주변에서 발생한 화재·폭발사고와 관련해 인재(사람에 의해 일어난 재난)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해당 충전소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가스공사) 검사는 모두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해당 충전소는 지난해 11월쯤 가스공사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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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경찰이 새해 첫날 강원 평창군 한 가스충전소 주변에서 발생한 화재·폭발사고와 관련해 인재(사람에 의해 일어난 재난)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해당 충전소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가스공사) 검사는 모두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해당 충전소는 지난해 11월쯤 가스공사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검사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1년 단위로 진행되는데, 당시 검사에선 특이사항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검사 기간 내 6개월마다 치러진 자율검사에서도 해당충전소의 시설 문제는 없었다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자율검사는 가스안전관련 민간단체나 가스공사가 하는데, 해당 충전소는 지난해 5~6월쯤 그 공사를 통해 검사를 밟아 특이사항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공사의 검사결과에 따른 시설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합동감식을 마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분석과 경찰의 수사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인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충전소 관련 가스업체 관계자 4명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앞서 이번 화재 및 폭발사고는 지난 1일 오후 8시41분쯤 가스누출의심 최초신고가 이뤄진 뒤 약 20분 만인 오후 9시3분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시간50여 분 만인 오후 11시59분쯤 진화됐다. 이번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민가를 비롯한 주요 시설에 피해가 속출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사고원인을 가스충전소에서 누출된 가스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내놨고, 가스누출 의심신고가 접수될 당시 해당 충전소가 영업 중인 상태였던 점을 파악했다. 충전소 내 가스를 담는 탱크로리나 저장탱크에서의 가스누출 가능성을 주목한 것이다.
특히 경찰은 당시 탱크로리가 배달을 위해 LPG를 옮기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했고, 소방은 가스누출 의심신고 후 충전소 측 관계자가 밸브를 급히 차단한 점을 확인하는 등 사고 관련 유관기관마다 당시 사고 상황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또 국과수는 현장 합동감식에서 확인한 사고 내용과 더불어 추가적인 검토 절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충전소 측은 <뉴스1>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답변을 할 담당자 등의 부재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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