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에 또 보복…러, 미사일 99발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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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우크라이나 비극은 계속됩니다.
어제 하루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99발을 퍼부었습니다.
1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자 우크라이나도 즉각 대응 폭격에 나섰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 속불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 대원들이 시민들을 구조합니다.
도심 한 가운데 거대한 미사일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러시아가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에 공습을 가해 최소 5명이 숨졌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시 주변 25만 가구가 정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나 루카셴코 / 키이우 인근 도시 주민]
"잠깐 잠들었는데 폭발음 때문에 깼어요. 미사일 소리도 계속 들렸고요. 저와 아이는 복도에 숨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날 하루 발사한 미사일만 99발, 무인기는 35기입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달 29일부터 따지면) 러시아가 300개 가까운 미사일과 200개 가까운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이 정도의 공격을 가했던 나라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폭격해 최소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측의 충돌이 고조되자 접경국인 폴란드는 F-16 전투기 4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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