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일본 강진 사망자 70명 육박…여진에 수색 난항

박진형 2024. 1. 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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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명예교수>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일본에서 필사적인 구조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데다, 큰 규모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의 순간적인 흔들림 정도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에 필적할만한 수준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일본 노토반도 강진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와 부상자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쓰러진 건물이 많고, 도로 곳곳이 갈라진 데다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질문 2> 일본 기상청은 내일까지 노토지역에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지반과 건물들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적은 양의 비로도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되는데요?

<질문 3> 일본 언론은 그제(1일) 규모 7.6의 강진 당시 발생한 흔들림 정도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필적할 만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때 지진 규모는 9.0입니다. 규모 7.6의 지진에서 규모 9.0의 흔들림이 감지된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요?

<질문 4> 강진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규모 5.5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4분쯤). 이 여진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서는 걷기 힘든 수준의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는데요. 이러한 여진이 추가로 얼마나 더 이어질까요?

<질문 5>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가 포함된 유라시아판과, 미국까지 길게 이어진 북미판이 충돌하는 지점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진해일이 발생했고, 우리나라 동해안 묵호에서 85cm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는데요. 지진해일이 발생한 과정을 이해가 쉽도록 설명해주세요.

<질문 6> 일본 기상청이 앞으로 2~3일은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한 상황입니다. 만약 추가로 지진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동해안도 지진해일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질문 7> 과거 동해안은 일본 지진 발생 후 큰 해일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1983년 발생한 삼척 임원항 지진해일이 대표적입니다. 10년 후인 지난 1993년에도 일본 홋카이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동해안을 덮치기도 했죠. 때문에 그제 발생한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질문 8> 지진해일은 지진 규모가 클수록, 진앙지와 가까울수록 강해지고, 수심은 깊을수록 전파가 빠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해안은 너울이 심할 때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발생하는 지역인데요. 그럼 만조 때 지진해일이 밀려오면 규모가 작아도 매우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질문 9>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각이 변형되면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지진 대비를 위해 면밀한 해저 단층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질문 10> 행안부가 지진해일에 철저한 대비를 위해 오늘부터 관할 지자체와 함께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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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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