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는 자유민주주의 적"‥신년인사회에 김건희 특검법 여파
[뉴스데스크]
◀ 앵커 ▶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제1 야당 대표 피습에 강한 우려를 표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신년인사회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테러는 범죄행위를 넘어선 '자유민주주의 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오늘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부 요인과 각계 인사들이 모두 모인 신년 인사회.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국정 각오를 밝히면서 이재명 대표의 상태를 언급했습니다.
치료 중인 이 대표가 테러를 당했다며 이는 범죄행위를 넘어선 자유민주주의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당 대표로서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첫 대면하자 요즘 고생이 많다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늘 인사회 공개발언에선 이재명 대표의 피습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고 조희대 대법원장도 절대 폭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조희대/대법원장] "사법부 구성원 모두는 절대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고, 오직 법대로‥법과 원칙에 따라서 재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당초 여야 지도부 모두 참석이 예상됐던 신년 인사회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과 맞물리며 빛이 바랬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이 불참의 직접적 이유가 되긴 했지만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방침에 이미 불참을 검토한다고 밝혔었고 지난해 대표가 참석했던 정의당 역시 거부권 행사 방침에 공개적으로 항의하며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신년인사회에는 참석했지만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공식 자리에선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오늘 행사에도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검법 논란을 의식해 외부 노출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대통령 행사인 만큼, 김건희 여사가 꼭 참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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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권나연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906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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