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예비소집 시작됐는데…15년 만에 10만 명 감소

김단비 2024. 1.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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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시작됐는데, 올해 입학생 수가 40만 명도 안 될 거란 전망입니다. 

15년 만에 10만 명이 줄어든 건데요.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3월 입학하는 예비 초등학생이 엄마와 함께 교실 구석구석을 둘러봅니다.

[현장음]
"우와 이것도 재밌겠다."

강원도의 이 초등학교는 올해 163명이 입학합니다.

지난해 보다 39명이 줄었습니다.

[김은주 / 강원 퇴계초등학교 교사]
"저희 학교 작년에는 200명 정도 입학했고, 올해는 160명 정도 입학하는 상황이에요."

올해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40만 명선 밑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취학 통지서를 받은 아동은 41만 3056명, 하지만 매년 실제 입학생 수는 입학 대상의 96%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입학생은 39만 6천 5백여 명이 될 전망입니다.

입학생 수가 50만 명 밑으로 내려간 2009년 이후 15년 만에 40만 명 선이 무너지는 겁니다.

1960~1970년대만 하더라도 한 반에 70~80명이 배정될 만큼 학생 수가 많았습니다.

교실이 부족해 어떻게 새로 지을지가 사회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학급당 학생 수는 21.4명으로 60,70년대에 비해 3분의 1 수준입니다.

더욱이 2년 뒤 초등학교 입학 대상이 되는 2019년 출생아 수는 30만 2676명이라 2년 만에 30만 명선 유지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김문영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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