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도 성큼성큼…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 내일부터 공개
【 앵커멘트 】 지난해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내일(4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됩니다. 그동안 무럭무럭 자란 판다들은 이제 높은 곳에 기어오르며 재롱을 피우고 있다는데요. 귀여운 아기 판다들을 정예린 기자가 먼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본격적인 바깥나들이에 나선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어리둥절한 모습입니다.
호기심 많은 판다답게 흙과 바위, 풀 냄새를 맡으며 탐색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태어날 때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아기 판다들은 생후 6개월이 되면서 모두 11kg을 돌파했는데요. 이른바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덩치가 훌쩍 커진 아기 판다는 홀로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나무 계단을 기어오르기도 합니다.
쌍둥이답게 서로 똑 닮은 판다 자매는 색깔과 무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언니 루이바오는 등 무늬가 V자 형태를 띠면서 색깔이 더 진하고, 동생 후이바오는 색깔이 더 밝고, 등 무늬가 U자 형태입니다.
엄마 아이바오는 애정을 듬뿍 담아 사랑스러운 아기 판다 자매를 보살핍니다.
▶ 인터뷰 : 강철원 / 에버랜드 사육사 - "둘이서 의지하고 활동하기 때문에 엄마(아이바오)가 조금 더 안심하고, 먹이를 더 안정적으로 잘 먹는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쌍둥이 판다들을 곧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관람객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어선우 / 경기 광주시 - "아기 판다 보러 또 올 거예요. 기대돼요."
▶ 인터뷰 : 이민주 / 경기 고양시 - "푸바오처럼 귀여운 판다들을 둘이나 더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대가 돼요."
6개월 동안 무럭무럭 자란 쌍둥이 판다들은 내일(4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됩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jeong.yelin@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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